최함상우&인간함상우 2015. 7. 4. 03:09



스트랩의 효과

 

스트랩은 그립의 근력을 튼튼하게 하고 피로를 방지한다. 하지만 훈련 시 이것을 계속 사용해도 되는 걸까?

질문: 로우나 풀다운과 같은 당기는 운동을 할 때, 항상 손목 스트랩을 사용해도 괜찮을까?

실험: 숙련 보디빌더들을 대상으로 체중을 사용하는 풀-업 3세트를 한계지점까지, 덤벨 로우, 와이드-그립 풀다운, 시티드 케이블 로우 각각 3세트씩을 10RM의 중량을 사용해 반복한다. 각 세트를 한계지점까지 반복하고 모든 세트 사이에 2분 휴식한다. 한 번은 4가지 운동으로 구성된 훈련을 스트랩 없이 실시하고, 또 한번의 훈련을 다른 날에 역시 4가지 운동을 스트랩을 착용한 후 실시한다. 그리고 각 세트에서 반복한 횟수를 비교한다.

결과: 모든 운동의 각 세트에서 스트랩을 사용한 훈련은 스트랩 없이 훈련하는 것보다 분명히 이점을 준다. 스트랩을 사용했을 때 풀-업에서는 3세트 동안 평균적으로 1회 더 반복할 수 있었다. 원-암 덤벨 로우와 풀다운에서 스트랩을 사용했을 때 3세트 모두에서 2회 더 반복할 수 있었다. 시티드 로우에서는 1세트에서 1회 더, 2세트와 마지막 세트에서 2회 더 반복할 수 있었다.

결론: 특정 목표부위(예: 등)의 근육과 근력 발달이 목표일 경우, 각 운동의 모든 세트에서 1~2회를 더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이점으로 작용한다. 사실 이것 말고 다른 목표가 또 무엇이 있겠는가? 각 운동의 첫 세트에서부터 스트랩이 발휘하는 혜택은 정말 놀라울 정도다. 다수의 세트 반복 후 손목에 피로가 가중되었을 때 스트랩은 그립을 보조할 뿐 아니라, 시작 시점부터 그립의 근력을 향상시킨다. 이 실험은 스트랩은 등 근육을 더욱 집중적으로 자극하며 팔의 당기는 근육의 근력을 덜 개입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. 이런 과정은 근육성장으로 이어진다.

목표: 당기는 운동 즉, 슈러그, 업라이트 로우와 같은 대부분의 등 훈련을 할 때, 스트랩을 사용하면 모든 세트에서 근력과 근육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. 물론 이런 방법은 그립의 근력 발달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. 그러므로 만일 전완이 특히 발달이 더딘 편이거나 두꺼운 전화번호부를 반으로 가르는 힘이 필요한 경우라면, 스트랩 없이 훈련을 하고 전완과 그립 훈련을 집중적으로 한다.